국회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는 21일 박근혜 대통령과 면담한 이재용 삼성그룹 회장 등 9개 그룹 총수를 증인으로 채택하기로 했다.
여야 3당 특위 간사는 21일 국회에서 회동해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박범계 의원이 전했다.
아울러 의혹의 핵심 인물인 최순실·차은택·고영태·이성한 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은 물론,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조원동 전 청와대 경제수석, 정호성 전 부속비서관, 이재만 전 총무비서관, 안봉근 전 국정홍보비서관 등이다.
재계 관련 인사는 전국경제인연합회 허창수 회장(GS그룹 회장), 이승철 상근부회장을 포함해 이재용 삼성 부회장, 정몽구 현대차회장, 최태원 SK그룹회장, 구본무 LG그룹회장, 신동빈 롯데그룹회장, 김승연 한화그룹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손경식 CJ 회장 등 9개 그룹 총수 등 모두 21이다.
특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증인채택안을 의결한다. 이 명단은 극히 일부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