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증권은 25일 한글과컴퓨터에 대해 지속적인 해외진출 노력이 가시화됐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7000원을 유지했다.
김태성 흥국증권 연구원은 "한글과컴퓨터는 최근 러시아 '아스비스(ASBIS)' 및 인도 '레디프(Rediff)'와 오피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며 "이번 계약을 통해 러시아에 PC용 한컴 오피스 네오를 판매할 계획"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한글과컴퓨터는 1차적으로 올해 B2C시장에 진출하며 내년부터 추가 계약을 통해 B2B 및 B2G(관공서) 시장으로 진입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르면 인도 '레디프'는 1억 명의 유저를 확보하고 있는 이메일 업체다. 한컴은 레디프의 이메일 서비스에 한컴의 웹 오피스 및 모바일 오피스를 2년간 공급할 계획이며 한컴 오피스 네오의 수출 계획도 갖고 있다.
김 연구원은 "해외 공급 계약을 통해 해외 매출액 증가가 기대되며 한컴 국내 사업 또한 B2B 및 B2C 모두 양호한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내 B2B 시장은 경기도 교육청에 이어 타 교육청들의 MS오피스에서 한컴오피스로의 교체가 순차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