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다음달 5일 중국 선전 증시와 홍콩 증시의 교차 거래(선강퉁)가 허용된 후 업종별 차별화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박석중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중국 본토 주식시장은 변동성이 높은 약세장이었지만 내년에는 낙관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며 “그러나 2014년 후강퉁(상하이-홍콩 교차거래) 허용 당시 대세적인 지수 상승세는 기대하기 어려워 시장보다 종목을 보는 시각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지속적인 할인율 하락과 유동성에 기댄 성장주의 매력은 한계에 직면할 것”이라며 “선강퉁은 매력적인 수급 이벤트이지만 과도한 낙관론에 기댄 선강퉁 일변도의 중국 투자는 올바른 전략으로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경제와 신경제, 본토와 홍콩 주식 시장 전반에서 당장의 수익보다 안정적인 성과를 목표로 업종을 분석하고 종목을 선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중국 투자 유망종목으로 20개 회사를 추천했다. 텐센트홀딩스, 메이디그룹, BOE, 중심국제직접회로제조, 중국평안보험, 영파은행, 귀주모태주, 내몽고이리실업그룹, 항서제약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