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수들이 국가대항전 성격의 4개국 투어 더 퀸즈 골프대회(총상금 1억엔)에서 제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한국은 2일 일본 나고야의 미요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 각자의 볼로 쳐서 좋은 성적을 선택하는 포볼 4경기에서 2승2패로 승점 4점에 머물렀다.
4전 전승을 거둬 승점 8점을 획득한 일본에 승점 4점차로 뒤졌다.
이날 장수연(22·롯데)-김민선5(21·CJ오쇼핑)이 호주투어 주장 레이철 헤더링턴과 휘트니 힐러를 2홀차로 꺾었고, 김해림(27·롯데)과 이승현(25·NH투자증권)이 호주 교포 오수현과 사라 제인 스미스를 4홀차로 이겼다.
신지애-고진영은 일본의 노장 오야마 시호와 신예 스즈키 아이가 짝을 이룬 일본에 1홀 차로 아쉽게 졌다.
배선우-정희원은 무명의 유럽투어 누리아 이투리오스(스페인)와 이자벨 보이노(프랑스)에 2홀 차로 패했다.
지난해 한국을 누르고 우승한 일본은 에이스 커플인 류 리쓰코-호리 코토네를 비롯해 니시야마 유카리-시모카와 메구미, 키쿠치 에리카-와타나베 아야코 등이 모두 이겨 2연패 청신호를 밝혔다.
유럽투어는 이투리오스-보이노가 한국을 상대로 승점을 올리고 노장 카트리나 매슈(스코틀랜드)가 나나 마드센(덴마크)이 호흡을 맞춰 호주의 사라 켐프-스테이시 키팅을 잡아 2승2패로 한국과 공동 2위에 올랐다.
호주는 4개팀이 모두 졌다.
3일 2라운드는 두 선수가 볼 1개를 번갈아 치는 포섬 4경기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