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일본 나고야의 미요시 컨트리클럽(파72·6500야드)
▲4개국 투어 대항전 더퀸즈 프리젠티드 바이 코와(총상금 1억엔, 우승상금 4500만엔)▲사진=KLPGA 박준석 포토
-신지애=우선 개인전과는 다른 느낌의 우승. 팀이었기 때문에 함께 즐거웠고 기쁨도 컸다. 지난 해 접전 끝 준우승이었는데 올해는 좋은 플레이로 후회 없는 경기 만들어내서 기분 좋다. 오야마 시호하고 3일 내내 쳤다. 싱글 매치였기 때문에. 흐름, 경기 분위기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끌려가고 있었다. 한 번 넘어왔을 때 유지했다. 흐름을 끊기 위해 코스 매니지먼트, 공략법 인상적이었다. 관록이 묻어나는 플레이 멋졌다. 즐겁고 배운 것 많다.
-MVP 김민선5=일단 3일동안 승리 기분이 좋다. 주장 신지애 언니가 전략 잘 세워주고 퍼트 레슨도 해주면서 여러 가지 방면에서 이끌어 줬다. 나는 그냥 열심히 쳤는데 좋은 결과가 따라와 준 것 같다. 스즈키 아이는 일본에서 퍼팅 1위 버디율 1위, 상금랭킹 5위. 만만치 않은 상대였다. 나도 일본팀과의 대결에서는 진 적 없어서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에 임한 것이 승리의 요인이 됐다. 스즈키 아이보다 거리는 내가 많이 나서 세컨드 샷을 많이 지켜봤는데 포대그린에서 긴 클럽으로 지형을 이용해 공을 세우는 걸 보고 흔들릴 뻔 했는데 정신을 다잡고 쳤던 것 같다.
-배선우=첫날 지고 많이 울었다. 게임에서 진 것보다 기록 때문이다. 작년에도 이 대회에 출전해 1승 1패를 했다. 올해는 성적이 좋았기 때문에 잘 해보자고 결심했다. 경기가 잘 안 풀리고 미안해서 울긴 했다. 울고 나서 다시 해보자 생각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따라온 것 같다. 와타나베 선수랑 쳤는데 상금랭킹 높고 스타플레이어라서 많이 배웠다. 거리 많이 나는 선수, 미스샷이 나와도 세이브를 하고 공격적인 성향의 플레이를 배웠고 쇼트게임 부분 일본 선수들 좋기 때문에 많이 배워간다.
-고진영=기쿠치 에리카아 처음 플레이했다. 거리도 생각보다 많이 나가고 초반에는 3언더 정도 치고 있어서 1업으로 앞서가는 순간에 흐름을 이어가려고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조정민=포대그린이어서 그린주변 힘든 점 많았다. 같이 플레이 한 선수를 보면서 감탄을 많이 했다. 리커버리를 잘 하더라.
-장수연=류 리츠코는 성적 좋고 랭킹도 높다. 스윙도 깔끔하고, 거리도 많이 나갔고, 위기 대처 능력도 뛰어났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서 많이 배웠다.
-정희원=갤러리하면서 일본선수들을 봤다. 거리는 한국 선수들이 많이 나가는데, 쇼트게임이 확실히 좋더라.
-김해림=시모카와와 플레이했는데, 하이브리드를 쇼트 아이언 치듯이 정확하게 치는 것 보고 대단하다는 생각했다. 자신에게 부족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을지 상상이 됐다.
-이승현=함께 라운드한 3명의 선수가 다 군더더기 없는 루틴을 가지고 있어서 탑 플레이어라는 생각했다. 쇼트게임 모두 잘하고 좋은 매너에 감동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