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 伊 국민투표 부결에도 사흘 만에 상승…닛케이, 0.5%↑

입력 2016-12-06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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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증시는 6일(현지시간) 사흘 만에 상승 마감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5% 오른 1만8360.54로, 토픽스지수는 전일 대비 0.70% 상승한 1477.20으로 거래를 각각 마쳤다.

이탈리아 국민투표 부결에 대한 충격을 딛고 간밤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장을 마감하자 투자 심리가 회복돼 일본증시도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전날 뉴욕증시 다우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유로화 역시 반등에 성공하는 등 글로벌 금융시장은 비교적 차분한 모습을 보였다. 정정 불안을 최소화하기 위해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이 마테오 렌치 총리에 사임을 연기할 것을 요청한 것도 투자자들의 우려를 누그러뜨리는 요소가 됐다. 이날 일본증시는 철강주와 조선주가 강세를 견인했다.

사카이 하지메 미토증권 펀드매니저는 “일본은 주요국 증시 가운데 유일하게 이탈리아 국민투표에 즉각적으로 반응했다. 이에 헤징 목적으로 주식을 매도한 투자자들이 타격을 받았다고 느낀 것 같다”며 “글로벌 증시가 잠잠하거나 오히려 오르면서 안도감에 따른 랠리가 나타났다. 일본증시는 느린 속도이지만 최근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징 종목으로 조선업체 닛폰유센이 5.78% 급등했으며 철강업체 JFE홀딩스는 3.95%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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