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농식품 중소기업 20여개사와 중국 바이어 등 200여명 참여
우리 농식품의 중국 수출을 확대하기 위한 상담회가 제주도에서 열렸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이투데이가 공동 주최한 ‘2016 한∙중 농식품 자유무역협정(FTA) 수출컨소시엄’이 7일 제주 파크선샤인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국내 농식품 중소기업 20여개사와 중국 바이어 등 관계자 200여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수출상담회와 제품전시회로 구성된 ‘K-푸드 비즈 쇼’(K-FOOD BIZ SHOW 2016) 행사에서 각 부스를 돌며 열띤 협상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모산에프에스 △CK푸드원 △에이치제이 △원스타 △울진팜 △기산알앤디 △넥스쳐이원 △뉴트리라이스 △맑을청웰빙 △보현 △비케이바이오 △시트러스 △에버그린 △제주담은 △제주자연식품 △천일식품 등 20여개 기업이 참가했다.
이번에 선보인 제품은 △1인분씩 먹기 편하게 담은 삼계탕과 감자탕, 닭볶음탕, 우거지국, 갈비탕, 도가니탕, 설렁탕, 육개장 등 탕류 △웰빙 김치와 김 △기능성 라면 △전통주와 과실주 △우엉차, 연근차, 오미자차, 자색돼지감자차 등 다류 △곡물가공식품 △감귤과 한라봉으로 만든 초콜릿과 비타민 등으로 다양하게 전시됐다.
국내 기업들은 중국 바어어들과의 1:1 매칭상담을 통해 집중적인 상담이 이뤄졌다. 이날 효율적인 상담을 위해 업체와 제품의 정보를 담은 중국어판 인쇄물을 제공해 고객층의 이해를 도왔다.
중국의 바이어들은 상담 도중 전시된 제품을 직접 시식하며 큰 관심을 나타냈다. 주최 측은 각 참여사 부스마다 동시통역사를 배치해 수출상담 성사를 도왔다.
aT 농수산식품기업지원센터 해외마케팅부 김민선 과장은 “수출 판로 개척을 위한 시장 정보 파악과 기반 구축, 국내 농식품 기업의 수출 의욕 증진과 자신감 고취를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소개했다.
김 과장은 “한국의 우수한 식품을 국제적으로 홍보해 해외 바이어들의 구매 효율을 높이겠다” 며 “수출상품 홍보를 강화해 바이어들의 향후 구매가 가능하도록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