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 교체주기 돌아온 中 굴삭기 시장…수혜 기대-NH투자증권

입력 2016-12-09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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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9일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해 중국 굴삭기 시장에 교체주기가 돌아오면서 수혜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1500원을 유지했다.

유재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굴삭기 시장이 지난 7월 이후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중국 인프라 투자가 확대되고 광산 개발 수요 증가가 지속되면서 노후 장비 교체가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유 연구원은 “특히 중국 정부가 환경오염 등으로 규제했던 광산 조업일수가 이달부터 내년 3월까지 정상화하면서 대형 굴삭기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굴삭기 시장은 2006년 4만2000대에서 2010년 16만대 시장으로 성장했다. 굴삭기 사용연수가 10년 미만임을 고려하면 내년부터 장비 교체 수요가 늘어나는 주기로 진입하게 된다.

유 연구원은 “두산인프라코어는 두산밥캣 지분 59%(2조1000억원)를 보유하고 있지만 현재 시가 총액이 1조7000억원 수준”이라며 “내년 11월 두산밥캣 지분 매각이 가능해진 후 재무구조가 개선될 상황을 고려하면 현재 주가는 저평가돼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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