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커피 브랜드 스타벅스가‘포켓몬고 프라푸치노’메뉴를 한시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라고 8일(현지시간) CNN머니가 보도했다. 포켓몬고는 인기 모바일 증강현실(AR) 게임이다. 스타벅스는 전날 라즈베리와 블랙베리 향을 첨가한 바닐라 프라푸치노를 포켓몬고라는 이름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 프라푸치노는 한시적으로 포켓스톱이나 포켓몬짐(Gym)으로 등록된 매장에서만 판매될 예정이다. 포켓스톱은 플레이에 필요한 아이템이나 포켓몬 알을 얻을 수 있는 곳이며 체육관인 포켓몬짐은 상대팀을 상대로 전투를 벌일 수 있다. 이에 따라 미국에서 약 7800개의 매장에서 포켓몬고 프라푸치노가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회사는 인기 게임인 포켓몬고를 음료에 접목해 더 많은 고객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올여름 포켓몬고는 전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켰다. 애플의 앱스토어 다운로드 부문 신기록을 세웠고, 수백만 명의 게임 이용자가 현실 세계에 있는 가상의 포켓몬을 잡으려 문밖으로 나왔다. 포켓몬고는 지난달 기준 현재 전 세계에서 6억 명 이상이 다운로드 한 것으로 집계됐다. 포켓몬고 열풍에 사람들의 바깥활동이 잦아지면서 여러 기업들이 반사 이익을 누리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여름에 비해 다소 시들해진 포켓몬고 게임 열기를 되살리기 위해 제작사인 나이앤틱이 다양한 기업과 스폰서 계약을 맺고 있다고 전했다. 나이앤틱은 지난 7월 일본 맥도날드와 제휴를 맺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