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그널엔터테인먼트그룹이 음악 제작유통사 KT뮤직과 함께 드라마 OST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씨그널엔터테인먼트는 KT뮤직과 드라마 OST 유통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양사는 내년 1월 첫 OST 발매를 목표로 박세준 음악감독과 함께 드라마 ‘피고인’ OST 작업을 진행한다. 이를 필두로 향후 2년간 다양한 드라마 OST를 출시해 나갈 계획이다.
내년 1월 방영예정인 SBS월화드라마 ‘피고인’은 한 검사가 기억 상실에 걸린 채 구치소 감방에서 깨어나 벌어지는 이야기로 자신의 누명을 벗고, 딸을 찾기 위한 절박하고 필사적인 투쟁을 그린 작품이다. 지성, 소녀시대 유리 주연의 드라마로 ‘낭만닥터 김사부’의 후속작이다. 박세준 음악감독은 기존 작품인 ‘냄새를 보는 소녀’, ‘라스트’ 등을 통해 비슷한 장르물을 작업한 경력이 있다.
이번 ‘피고인’ OST를 시작으로 KT뮤직은 씨그널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하는 OST를 2년간 유통하게 되며, 양사가 보유한 인프라와 노하우를 기반으로 긴밀한 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씨그널엔터테인먼트는 ‘슈퍼스타K 2016’, ‘프로듀스 101’, ‘냉장고를 부탁해’ 등 인기 예능프로를 제작해 온 탑티어 예능제작사로, 내년에는 드라마도 3~4편가량 제작할 예정이다. 또한, 씨그널엔터테인먼트는 강남과 전상근이 소속된 정글엔터테인먼트 레이블과 임창정, 라붐, 유키스 등이 소속된 NH EMG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어 향후 다방면으로 엔터테인먼트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