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ㆍ신세계ㆍ현대백화점이 백화점, 아웃렛에 이어 면세점에서 정면승부를 펼친다.
이들 유통 '빅3'는 17일 관세청이 발표한 서울시내 면세점 특허권(영업권) 3장을 각각 거머 쥐었다.
롯데ㆍ신세계ㆍ현대백화점의 새 면세점은 모두 강남권에 위치해 있다. 현재 서울 강남 지역 면세점은 롯데 코엑스점이 유일하다.
롯데는 이번에 영업권을 재획득으로 지난해 상반기 문을 닫았던 월드타워점(잠실점)을 재개장한다. 월드타워은 내년 초 개장을 앞둔 국내 최고층 빌딩인 롯데월드타워 등과 연계해 많은 관광객을 유치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세계면세점이 후보지로 내세운 센트럴시티는 대형 복합생활문화공간으로 쇼핑, 호텔, 맛집, 영화관, 서점 등이 모여 있다. 고속버스터미널과 연결돼 교통도 편리하다.
현대면세점은 무역센터점 내 3개층을 리모델링할 예정이다. 무역센터점은 '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관광특구'로 지정된 코엑스 단지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