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그룹은 음악영재 양성과 클래식 분야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으로 대한민국 메세나의 대명사로도 자리잡았다. 광화문의 명소로 자리 잡은 실내악 전용 홀인 금호아트홀과 신진 작가들의 산실인 금호미술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해외 오케스트라 초청, 금호음악인상 운영, 연주자 항공권 제공 및 음악 영재 장학금 수여 등의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그동안 피아니스트 손열음, 김선욱,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 권혁주, 이유라 등 수많은 연주자들을 후원해 왔다.
특히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을 통해 지난 1993년부터 고악기를 무상으로 임대하는 ‘금호악기은행’ 제도를 운영해 장래가 촉망되는 젊은 연주자들이 연주에만 몰두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또한‘예술의 전당’에 30억 원의 금호예술기금을 출연해 ‘예술의전당 음악영재 캠프&콩쿠르’를 개최하는 등, 국내 문화예술계의 발전을 위한 기금 지원 활동도 활발히 해왔다. 지난 2009년에는 지역 문화진흥을 위해 전라도 광주에 ‘유스퀘어 문화관’을 건립해 클래식 공연 뿐 아니라 연극·뮤지컬·미술 전시회를 통해 지역민들에게 문화 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지난 10월에는 연세대학교 백양로 지하에 390석 규모의 클래식 전문 공연장인 ‘금호아트홀 연세’를 기부해 클래식 음악의 장을 넓히고 있다.
금호아시아나가 이처럼 음악영재 양성에 적극 나서는 데는‘이해 관계자들의 삶의 질 향상’이라는 경영철학이 자리 잡고 있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작년 2월 제9대 한국메세나협회장에 취임하는 등 문화예술에 대한 지원의 폭을 넓히고 있으며, 2014년에는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상’을 수상한 바 있다. 특히 박 회장은 수상은 지난 2004년 박삼구 회장의 큰형인 고(故) 박성용 명예회장이 이 상을 한국인 최초로 수상한 데 이어, 형제가 수상한 것이어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