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대한민국 출산지도 홈페이지 갈무리)
행정자치부가 ‘대한민국 출산지도’ 서비스 개시 하루만에 수정작업에 들어갔다. 여성비하ㆍ성범죄 조장 등 네티즌들의 엄청난 비난여론을 의식한 결과다.
행자부는 29일 오후 대한민국 출산지도 홈페이지에 “대한민국 출산지도는 국민에게 지역별 출산통계를 알리고 지역별로 출산 관련 지원 혜택이 무엇이 있는지 알리기 위해 제작한 것”이라며 “여러분의 의견을 반영해 더 좋은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현재 홈페이지는 수정 작업 중입니다. 이용에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라는 수정 공지문을 게재했다.
앞서 행자부는 이날 오전 243개 모든 지자체의 출산통계와 출산지원 서비스를 국민들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는 취지에서 ‘대한민국 출산지도’ 홈페이지 서비스를 개시했다. 해당 홈페이지는 ‘출산지도 소개’ ‘출산지도’ ‘통계로 본 임신출산’등의 정보를 담고 있다.
이에 해당 홈페이지 내의 ‘가임기여성인구수’를 표기한 지도는 출산율 제고와는 무관하며 여성에게만 출산의무를 부과한다는 여성 비하적 잣대라는 지적이 빗발쳤다.
현재 사회관계망서비스(SNS)트위터와 페이스북 등을 중심으로 ‘가임기여성인구수’ 지도에 대한 비난이 쇄도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