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환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30일 신년사를 통해 “2017년을 ‘농협금융 재도약의 원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김 회장은 “지난 한 해 어려운 경영여건 하에서도 맡은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주신 농협금융 가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말했다. 올해 농협금융은 조선·해운업 부실에 따른 상반기 적자결산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3분기 흑자 전환했고, 금고 재계약, 미얀마·베트남 등 아시아 진출 확대, ‘올원뱅크’ 출시 등 성장 기반을 다졌다.
극내외 금융 불확실성, 인터넷전문은행·디지털 금융 등 금융 환경의 변화를 언급한 김 회장은 2017년 경영전략 방향을 제시했다.
김 회장은 △내실경영을 기반으로 수익성을 제고해 나가자 △리스크 관리역량을 더욱 강화해 ‘튼튼한 농협금융’을 만들어야 한다 △시너지 창출에 마음을 모아 전력을 다하자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에 부단히 노력해야 한다 △농협금융의 자랑스러운 DNA를 정립해 나가자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회장은 “2017년 한 해, 연비어약의 도약과 비상하는 농협금융이 되도록 우리 모두 힘차게 출발하자”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