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이 분신을 시도한 정원 스님의 쾌유를 빌었다.
정 전 의원은 8일 자신의 SNS에 "통영 촛불 강연 갔다가 오는 길에 분신 기사를 봤다"며 "지금 막 도착했는데 일단 서울대병원으로 갑니다"라고 말했다.
몇 시간 뒤 정 전 의원은 "종로서에 갔는데 정원 스님 핸드폰은 없다고 합니다"라며 "소지품도 더 볼 게 있다며 돌려주지 않습니다"고 전했다. 이어 "경찰차 타고 가는 도중 운전을 멈추고 어디론가 전화만 하고 길바닥에서 대기"라며 "사람이 죽어가는데 너무도 느긋한 경찰에 화가 납니다. 세월호 때처럼"이라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새벽에 스님을 본 분의 증언에 따르면, 얼굴의 형태를 알아볼 수 없는 위독한 상태"라며 "부디 쾌차하시길 간절히 빕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정원 스님은 새해 첫 촛불집회가 열린 전일 밤 10시 30분쯤 서울 종로구 경복궁 앞 공원 열린 마당 인근에서 ‘박근혜는 내란 사범’이란 유서를 남기고 분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