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1일 BGF리테일에 대해 소비심리 악화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다고 판단한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 10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매출 1조3040억원, 영업이익 441억원으로 시장기대치에 부합하는 호실적을 예상한다"면서 "편의점은 술, 담배의 매출비중이 50%로 높고, 객단가가 5000원에 불과한 소액구매로 최근 소비심리 악화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적게 받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지난달 23일 담배혐오그림이 의무화됐으며, 1월말~2월초 사이에 편의점에 본격 유통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해외사례를 참조했을 때 담배매출은 4~5% 하락할 것으로 예상돼,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7~2%, 0.7~1%씩 감소할 것으로 분석된댜"면서 "소폭 부정적 영향이 있으나, 최근 도시락, 수입맥주, 안주류 등의 고성장이 이를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그간 충분한 주가 하락이 있었고, 극도로 악화된 소비환경에서 편의점업태의 방어적 성격을 감안하 주가가 추가로 하락할 이유는 많지 않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