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리니지2 레볼루션(이하 레볼루션)’이 출시 한 달 만에 매출 1000억 원을 달성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레볼루션’은 지난해 12월 14일 출시 이후 줄곧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하루 매출 평균은 30억 원 수준으로 전해졌다. 양승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기존 매출 1위 모바일 게임이 하루 평균 5억 원 정도 벌었던 것과 비교하면 여섯 배 이상의 성과”라며 “레볼루션은 약 2조 원의 가치를 지닌 게임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IP를 기반으로 한 ‘레볼루션’은 모바일에서도 온라인 MMORPG(다중접속역할게임)의 박진감을 그대로 즐길 수 있도록 넷마블이 재탄생시킨 게임이다.
‘레볼루션’의 승승장구에 따라 넷마블은 최근 제작사 넷마블네오의 박범진 개발총괄실장을 2계급 특진시켜 상무 자리에 앉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업계에서는 ‘레볼루션’ 매출 규모가 현재 글로벌 시장에 출시돼 있는 닌텐도의 ‘슈퍼마리오 런’을 압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출시 20일 만에 글로벌 매출 1억 달러를 돌파했던 ‘포켓몬고’에 근접한 기록이기도 하다.
넷마블 관계자는 “아직은 정확한 매출이 집계되지 않았기 때문에 확인하긴 어렵다”고 신중한 태도를 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