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보잉사 항공기 3대 추가 도입 “운용리스 아닌 직접구매”

입력 2017-01-13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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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 도입방식 다양화…운영ㆍ정비 등 원가절감 기대

▲12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제주항공 최규남 대표이사와 릭 앤더슨(Rick Anderson) 상용기 동북아시아 세일즈 선임 부사장이 계약서 서명식을 갖고 악수를 하고 있다.(사진제공=제주항공)

제주항공이 보잉사 항공기 3대를 2018년 추가로 도입한다. 이번에 도입하는 항공기는 제주항공이 운용 리스가 아닌 직접 구매로 사들이는 첫 사례다.

제주항공은 지난 12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보잉사와 항공기 3대를 인도키로 하는 구매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구매 계약을 체결한 항공기는 현재 운용중인 항공기와 동일한 보잉 737-800 기종이다. 해당 항공기는 모두 오는 2018년 인도된다.

제주항공이 항공기를 운용 리스가 아닌 직접 구매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주항공은 현재 26대의 항공기를 모두 운용 리스를 통해 사용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항공기 직접 구매를 통해 운용 리스 구조에서 발생하게 되는 항공기 도입∙운영비와 유지ㆍ보수 등에 필요한 원가를 절감할 것으로 예상했다.

최규남 제주항공 대표이사는 “이번 계약은 원가구조를 개선해 수익모델을 견고히 하고 최적의 기단 운용 구조를 만들어 중장기 성장을 이끌어갈 첫 단계”라고 평가했다.

한편, 제주항공은 올해 항공기 6대를 추가 도입해 보유대수를 26대에서 32대로 늘릴 계획이다. 또 국내외 정기 노선수를 50여 개로 확대하고, 연간 수송객수 1000만 명 시대를 열어 국적 중견항공사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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