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18일 게임빌에 대해 신작 성과 확인 후 대응하는 전략을 추천한다며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한경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 391억원, 영업손실 12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추정한다"면서 "'별이되어라'는 3분기 대비 국내 시장 순위가 소폭 하락했고, 4분기 중 출시한 신작 '데빌리언' 및 '나이트슬링거'는 의미있는 성과를 거두는데 실패했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모바일 게임 시장의 경쟁 환경이 치열해지고 있어 이벤트 및 업데이트만으로는 게임빌 주력 IP들의 매출 순위를 담보할 수 없게 됐다"며 "신작 히트를 통한 성장 동력 확보가 절실하다"라고 판단했다.
게임빌은 올해 총 7종의 신작 라인업을 공개했는데, 이 중 가장 기대할 만한 신작은 2분기 출시 예정인 'ACE'와 '아키에이지 비긴즈', 하반기 출시 예정인 '로열블러드'로 보인다. 1분기에도 '애프터펄스'를 비롯한 4종의 신작 출시가 예정돼 있으나 기대감은 높지 않은 상황이다.
김 연구원은 "신작 출시 일정 지연과 모바일 게임 시장 경쟁환경 악화를 반영해 2017년 EPS 추정치를 18% 하향조정했다"면서 "게임빌의 주요 신작 출시는 2분기 이후에 집중돼 있어 당분간 모멘텀 공백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