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활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마이크로소프트가 접근하는 방식이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사진>는 18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제47차 세계경제포럼 2017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고 인공지능 기술의 민주화를 강조했다.
사티아 나델라 CEO는 포럼에 참석해 “세상의 모든 사람과 조직들이 보다 더 많이 성취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목표와도 일맥상통한다”고 강조했다.
세계경제포럼 2017은 ‘소통과 책임의 리더십’이라는 주제로 국가 정상과 국제기구 대표를 비롯해 기업 최고경영자 30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포럼 첫날부터 업계와 학계 리더들이 모여 인공지능의 현재 상황과 앞으로 나아가야 하는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사티아 나델라 CEO는 인공지능에 대해 “인지보다 앞선 지능으로 인류를 위협하는 것이 아닌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해 모든 사람의 삶을 ‘증강’ 시켜주는 도구”라고 강조했다. 그는 닛산이 자사의 자동차의 코타나를 접목한 것을 예로 들며 “마이크로소프트는 세상 모든 사람이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꾸준히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사티아 나델라 CEO는 로버트 스미스 비스타에퀴티파트너 회장 겸 CEO의 사회로 진행된 패널 토의에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패널 토의에는 사티아 나델라 CEO 외에도 이토 조이치 매사추세츠공대 미디어랩 소장, 지니 로메티 IBM 회장 겸 CEO, 론 구트만 헬스탭 설립자 겸 CEO가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사티아 나델라 CEO는 “인공지능 기술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알고리즘을 지속적으로 생성해낸다”며 “이 때문에 인공지능이 도출해내는 결과를 누가 책임지느냐는 것은 현 상황에서 매우 중요한 과제”라고 설명했다. 또“인공지능의 발전은 데이터에 의존하기 때문에 인공지능이 활용하는 데이터가 편파적이지 않도록 사람이 감독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인공지능의 도덕적인 발전에 있어 사람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