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캡처)
문화ㆍ체육계 블랙리스트가 연일 인터넷 상에서 화제인 가운데 이같은 블랙리스트는 이미 지난해 JTBC 온누리 기자가 단독으로 입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29일 방송된 JTBC에서는 온누리 기자가 단독으로 체육계 블랙리스트 입수를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방송에서 온누리 기자는 “문체부는 김종 전 차관의 주도로 비협조적인 경기단체 명단, 이른바 '체육계 블랙리스트'를 만들고, 해당 단체는 예산 지원을 끊으라는 공문을 국민체육진흥공단 등에 보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6월 작성된 이 공문엔 문체부가 요구한 체육회 통합 일정에 각 단체들이 제대로 따랐는지 O, X로 표시했다”고 부연했다.
온누리 기자는 또한 “이에 대해 문체부 관계자는 '김종 차관 머릿속에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별도의 리스트는 없다고 말했다”며 “하지만 체육계에선 문체부가 요주의 인물을 지정한 개인별 블랙리스트가 따로 있었다는 증언도 나왔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