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 모다정보통신이 지난달 19일 출시된 ‘리니지2 레볼루션’을 비롯한 모바일 신규 대작들의 폭발적인 인기로 수혜를 기대하고 있다.
모다정보통신은 지난해 인수한 아이템매니아, 아이템베이 게임거래 순위에서 ‘리니지2 레볼루션’이 거래순위 2위권을 기록할 정도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해당 실적이 1분기에 반영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무선데이터통신 단말기 제조업을 영위하는 모다정보통신은 지난해 6월 신사업으로 게임아이템 거래시장 진출을 위해 아이템매니아와 아이템베이 지분을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했다. 아이템매니아와 아이템베이는 게임아이템 중개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국내 1위 업체로 시장점유율 9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온라인게임 대작 ‘리니지2: 레볼루션’과 ‘리니지 레드나이츠’는 게임업계의 큰 기대 속에 지난 11월, 12월에 각각 출시됐다. 레볼루션은 출시 당일 79억 원의 매출을 기록한 데 이어 한 달여 만에 누적 매출액 2000억 원을 돌파하며 업계 추정치를 웃도는 실적을 올릴 정도로 반응이 뜨거웠다.
이 같은 흥행은 해당 게임거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해 이미 지난해 12월부터 실적이 가시화되기 시작했으며 올 1분기에는 게임아이템거래 신규 매출이 본격 발생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하고 있다.
모다정보통신 관계자는 “리니지2 레볼루션은 1월 현재 거래순위 2위권에 오르는 등 실제로 거래금액이 급격하게 늘고 있다”며 “이 같은 추세라면 1월 중에 1위권 이내로도 진입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전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모바일 게임시장이 기존 ‘캐주얼 게임’에서 ‘하드코어 MMORPG 게임’으로 중심축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특히 올 상반기 던전앤파이터와 리니지M의 출시는 해당 아이템 거래를 더욱 활성화하는 동력으로 작용해 모다정보통신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