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설 명절에는 27일 오전에 고속도로 정체가 가장 심할 것으로 예상됐다. 또 우회국도를 이용할 경우 이동시간 단축이 가능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교통정보 공유 협약기관인 팅크웨어와 명절연휴 기간 중 정체가 심한 고속도로와 우회도로를 분석한 결과, 이번 연휴는 기간이 짧았던 2016년 추석, 2015년 설 연휴와 비슷하게 명절 전날인 27일 오전에 정체가 가장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우회국도를 이용할 경우 이동시간 단축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됐다. 예를 들어 서해안 고속도로 매송~서평택 구간을 이용할 경우 <그래프 참조>는 고속도로보다 우회도로가 약 30분 단축될 것으로 분석됐다.
국토부는 우회도로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동식 장비를 활용해 실시간 교통상황을 더욱 정확하게 수집하고 제공할 계획이다.
우선 민자고속도로를 포함한 지ㆍ정체가 잦은 고속도로 73개소에서 우회도로 안내서비스를 제공하고 고속도로 진입 전에 경로 선택에 도움이 되도록 국도 14개소에서 도로전광판(VMS)을 통해 고속도로 혼잡 상황을 제공한다.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이 구축이 안 돼서 소통정보 및 돌발정보 수집에 한계가 있었던 국도32 탑곡교차로, 국도30 임실호국원 공원묘지 등 8곳에 대해서는 이동식 장비를 활용해 교통정보를 정확하게 제공할 계획이다.
또 이번 설부터는 그동안 고속도로에서 발생되는 돌발 상황에 대해 차량 내 운전자가 미리 알고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시행 중인 ‘돌발정보 즉시알림서비스’를 전국 국도까지 확대한다.
백현식 국토부 첨단도로안전과장은 “귀성ㆍ귀경 시 출발 전에 교통정보를 확인해 지ㆍ정체가 심한 구간과 시간대를 피하고 이동 중에는 고속도로 및 국도 도로전광판으로 제공되는 실시간 우회도로 정보도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