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국내 자동차 업계 최초로 차량관리와 이동수단 제공 서비스를 결합한 모빌리티 서비스 ‘기아 무버(KIA Mover)’를 25일 론칭한다고 25일 밝혔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결합형 모빌리티 ‘기아 무버’는 ‘큐 프렌즈 3.0’에서 예약 클릭 한 번으로 차량 정비와 세차, 카 셰어링을 한꺼번에 할 수 있다. ‘큐 프렌즈 3.0’은 차량 정비에 소홀한 중장년을 위해 기아차가 개발한 차량 관리 애플리케이션이다.
기아 무버는 KTX 광명역에서 부산역까지 이동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된다. 예약 고객이 KTX 광명역에 오면 전담 직원이 미리 마중을 나와 차를 픽업, 정비와 프리미엄 세차 서비스를 진행한다. 고객이 다시 KTX 광명역에 도착하는 날짜와 시간에 맞춰 차를 탁송하는 과정으로 이뤄진다. 차량 보관은 최장 2박3일까지 할 수 있으며, 향후 김포공항과 제주공항 간 이용편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기아 무버 이용 고객은 부산에 도착해 기아 무버와 연계된 ‘출장 카셰어링’ 업체로부터 부산역에서 바로 이동 차량을 제공받아 현지 일정을 마친 후, KTX 광명역으로 복귀해 차량 관리와 세차가 완료된 본인 차량을 가지고 귀가하면 된다.
기아차는 ‘기아 무버’를 포함한 ‘큐 프렌즈 3.0’의 유료 서비스 결제를 모바일로 할 수 있는 ‘기아 페이(KIA PAY)’ 시스템을 3월부터 구축한다.
기아차 관계자는 “자동차와 모바일의 결합이 일반화되고 있는 미래 트렌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아 무버’를 출시하는 등 ‘큐 프렌즈 3.0’의 기능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며 “모바일을 활용한 스마트 서비스 제공과 국내 최고 수준의 디지털 서비스를 통해 업계 선도기업으로 앞서나가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