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 트럼프 랠리에 상승마감…닛케이 1.8%↑

입력 2017-01-26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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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26일(현지시간) 전일 대비 1.8% 상승한 1만9402.39로, 토픽스지수는 1.54% 뛴 1545.01로 마감했다.

이날 일본 증시는 이른바 도널드 트럼프 수혜주 중심으로 상승세를 기록했다. 특히 전날 미국 다우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2만 선을 돌파하고 나스닥과 S&P500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트럼프 랠리가 부활한 것도 일본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특히 은행주가 강세를 보였다. 미국 경기 확장에 따라 금리인상이 진행되면 은행의 수익성도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 일각에서는 닛케이지수가 조만간 2만 선까지 오를 것이라는 낙관론까지 나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이민자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멕시코 접경 지역에 장벽을 건설하는 내용이 담긴 행정명령에 사인한 것도 증시에 호재가 됐다는 분석도 나왔다. 일각에서는 멕시코 장벽 등 이민 규제 강화로 보호무역주의에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일부 투자자들은 트럼프가 취임 한지 5일 만에 자신의 대표 공약이었던 멕시코 국경장벽 설치에 대한 본격 행보에 나서면서 정책 실행력을 가늠할 수 있게 됐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나왔다. 이에 트럼프 경제 공약에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는 금융주와 인프라 관련주가 상승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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