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뉴 모닝(사진제공=기아자동차)
기아자동차는 1월 내수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9.1% 줄어든 3만5012대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설 연휴로 인해 국내외 공장 근무 일수가 감소하고 ‘K3’ 등 주력 모델이 노후화된 데다 ‘K5’와 ‘스포티지’ 등 신차 효과가 약화된 탓이다.
다만 지난해 출시된 신형 ‘K7’과 대형 SUV인 ‘모하비’가 인기를 끌면서 실적 하락 폭을 방어했다. 세초 선보인 ‘올 뉴 모닝’도 한몫했다.
국내 시장 차종별 판매량을 살펴보면 ‘모닝’이 5523대로 월간 최다 판매 모델에 올랐으며 △쏘렌토(5191대) △카니발(5166대) △봉고Ⅲ(4843대) △K7(3743대)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기아차의 지난달 수출은 국내 생산 7만910대, 해외 생산 9만2883대를 더해 총 16만3793대가 판매됐다. 전년 동월 대비 6.5% 감소한 수치다.
해외 시장 차종별 판매량은 ‘스포티지’가 3만5727대를 기록한 가운데 △K3(2만9014대) △K5(1만6310대) △프라이드(1만6017대) 등으로 집계됐다.
기아차 관계자는 “중국 전략형 중형 SUV인 ‘KX7’을 비롯해 올해 중국에서 총 3종의 신차 출시를 앞두고 있다”며 “해외에서 인기가 좋은 ‘모닝’과 신형 ‘프라이드’도 지난달부터 본격적으로 수출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