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텍, 미국 유통 법인 ‘바텍 아메리카’ 자회사 편입

입력 2017-02-03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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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덴탈 이미징 전문기업 바텍이 미국 유통 법인 ‘바텍 아메리카(Vatech America Inc.)’를 자회사로 편입시키며 북미시장 공략에 나선다.

바텍은 관계사인 바텍이우홀딩스가 보유한 바텍 아메리카의 주식 51.13%를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했다고 3일 공시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인수를 통해 제조와 판매 밸류 체인을 강화하고, 덴탈 이미징 장비 최대 시장인 북미시장에서의 시장 점유율을 크게 높일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바텍은 밸류 체인 강화를 위해 지난해 해외 유통 자회사인 바텍글로벌을 합병하고, 영국 판매법인을 인수한 바 있다.

바텍 아메리카는 미국 뉴저지에 위치한 덴탈 이미징 제품의 전문 유통 법인으로, 지난 2006년 설립돼 바텍의 덴탈 엑스레이 제품을 북미 지역에 유통해왔다. 지난해 매출액은 550억 원대로 바텍의 해외 법인 가운데 매출액이 가장 크다.

바텍 아메리카 매출은 지난 3년간 연평균 14.4%의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2D보다는 고가 장비군인 3D 시장에서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 기준 3D 판매 비중은 70%였고, 2014년 대비 90% 이상 성장했다.

바텍은 올해 북미 지역에 저선량과 초고속 스캔을 강점으로 한 주력 신제품을 잇달아 출시할 예정이다.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에 힘입어 기존 제품의 판매가를 인상한 상태여서 바텍 아메리카의 매출과 수익은 크게 늘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안상욱 바텍 대표는 “바텍 아메리카의 자회사 편입은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적극적인 시장공략을 통해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하는 결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선량, 스캔 속도 등에서 경쟁사를 압도하는 기술력과 강력한 유통을 강점으로, 덴탈 이미징 시장의 넘버원을 달성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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