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C&C가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하면서 사업 확대에 따른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SM C&C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 36억9300만 원으로 직전년도 -39억4100만 원 대비 흑자전환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 역시 12억 원으로 흑자전환했다. 매출액은 953억9700만 원으로 26.35% 증가했다.
SM C&C의 영업이익은 1년 만에 무려 76억 원 이상 상승했다. 당기순이익의 증가액도 59억 원에 달한다. 부채총액 역시 262억 원으로 직전사업연도 320억 원보다 18.12% 감소했다.
SM C&C 관계자는 실적 개선 요인에 대해 "영상콘텐츠 제작, 매니지먼트, 여행 사업 등 전반적인 사업확대에 따른 매출 및 이익증가"라고 설명했다.
증권업계는 SM C&C가 제작한 '미씽나인'이 MBC에서 방영을 시작하는 등 올해 1분기부터 수익구조를 확보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지난 4분기 실적은 '질투의 화신' 외 드라마 및 중국 예능 제작 매출이 없어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SM C&C는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이 23억64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무려 1638.24% 증가하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14억9700만 원으로 같은 기간 1만1415.38% 증가했다. 매출액은 285억 원으로 56% 급등했다.
SM C&C 측은 "드라마 '38사기동대'와 '질투의 화신' 등이 실적에 반영됐고, 2분기 적자의 원인이었던 모바일 및 F&B에서 적자가 개선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