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히어로] 토박스코리아, 유아동 슈즈 브랜드 30여개… 스팩 합병으로 ‘한걸음 더’

입력 2017-02-07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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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립 5년만에 백화점 등 매장 36개… 내년까지 57곳으로 확대 예정… 브랜드 다각화 연평균 135% 성장

▲이선근 토박스코리아 대표
국내 최초의 유아동 프리미엄 슈즈 편집숍 토박스코리아가 오는 4월 대우SBI스팩1호와 합병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한다.

이선근 토박스코리아 대표는 “이번 스팩 합병을 통해 대외 인지도를 넓히고 해외 유수의 브랜드 전개와 자사 브랜드 확대, 중국시장 진출 등 다각도의 성장전략을 통해 글로벌 유아동 슈즈 플랫폼으로 성장, 나아가 글로벌 유아동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토박스코리아는 2012년 설립해 설립 5년 만에 글로벌 유아동 슈즈 브랜드 30여 개와 국내 백화점, 프리미엄 아웃렛, 쇼핑몰 등 36개의 매장을 보유한 기업으로 성장했다.

토박스코리아는 해외 인기 브랜드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 브라질의 프리미엄 젤리슈즈이자 전세계 아이들과 엄마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미니멜리사(mini melissa)를 비롯해 스페인의 국민슈즈로 불리는 친환경 스니커즈 씨엔타(CIENTA), 세계 최초의 바퀴 달린 롤링슈즈로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힐리스(Heelys) 등 해외 인기 브랜드들을 국내 독점 공급하고 있다.

토박스코리아는 계절마다 시즌별 아이템을 새롭게 구축해 소비자에게 새로움을 주는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여름철에는 젤리슈즈인 미니멜리사와 코르크샌달인 버켄스탁, 봄과 가을 시즌에는 씨엔타와 힐리스, 겨울에는 호주산 양털부츠인 이뮤 등 다양한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통해 소비자에게 신선함을 선사하고 계절적 고른 매출을 유지해 나가고 있다.

이러한 다각화된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2013년 매출액 20억 원에서 2014년 42억 원, 2015년에는 124억 원으로 연평균 135%의 고속 성장을 실현했다. 2016년 3분기에만 매출액 165억 원을 달성하며 뛰어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또한 높은 매출 성장을 바탕으로 2015년에는 17.3%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며 업계 최고 수준의 수익성도 확보하고 있다.

▲젤리슈즈 '미니멜리사'.
토박스코리아는 현재 국내에 36개 매장을 2018년까지 57개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프리미엄 콘셉트를 바탕으로 롯데, 신세계 등 주요 백화점과 프리미엄 아웃렛, 쇼핑몰 등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또한, 직접 진출할 수 없는 지역의 경우 온라인 채널 확대를 통해 적극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운영 중인 자사몰을 올해 안에 새로 단장하고 온라인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며, 주요 백화점과 연계된 프리미엄 종합쇼핑몰인 SSG, Hmall 등의 매출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미래 성장동력의 하나로 중국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회사는 지난해 5월, 중국 유통그룹 금응국제무역유한회사(Golden Eagle)와 조인트벤처를 세우고 중국 현지에 두 개의 매장을 오픈했다. 금응국제무역유한회사는 중국 남경, 상해 등에 32개의 백화점을 운영 중인 중국 유수의 유통 대기업으로, 2015년 기준으로 중국 유통체인기업 중 35위를 차지할 만큼 중국 내 확고한 입지를 구축한 회사다. 토박스코리아는 이러한 중국 내 거점을 기반으로 대만, 홍콩, 마카오 등 대중화권 유아동 슈즈 시장을 적극 공략하여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바퀴 달린 신발 '힐리스'
토박스코리아는 프리미엄 콘셉트의 자사브랜드도 론칭했다. 2015년 2월 여아용 구두 브랜드인 베이비브레스(Baby's Breath)를 론칭했고, 지난해 3월에는 라이프스타일 슈즈 브랜드인 미니위즈(MINIWIZ)를 론칭하며 유아동 슈즈 전문기업으로의 성장토대를 마련했다.

이선근 대표는 “그동안 유아동 신발을 사기 위해서는 백화점에 수많은 브랜드 매장을 돌아다녀야 했지만, 토박스코리아에 오면 최신 트렌드의 인기 브랜드들을 한 번에 만날 수 있어 소비자들의 편의성과 만족감을 높였다”며 “유아동 슈즈 외에도 유아동 가방, 화장품, 장난감 등 프리미엄 콘셉트에 맞는 다양한 카테고리 상품을 전개해 유아동 토털 플랫폼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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