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심장충격기 제조업체 라디안은 ‘아랍 헬스(Arab Health) 2017’ 박람회에 참여했다고 8일 밝혔다.
‘Arab Health 2017’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두바이에서 개최됐다. 이번 박람회에 라디안은 단독부스로 참여해 하트가디언 모델인 자동심장충격기를 전시하며 바이어들과 설명회를 진행했다.
이번 박람회에서 라디안은 UAE, 이란, 터키,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등 중동지역 의료기기 딜러 및 현지생산 진행 업체를 비롯해 인도, 파키스탄, 스위스, 프랑스, 나이지리아 등의 국가와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김범기 라디안의 대표는 “UAE는 선진국과 유사한 자동심장충격기(AED) 설치 법적 의무화에 따른 수요증가가 예상된다”며 “올해부터 공격적인 해외 마케팅을 통해 유럽은 물론 중남미, 동남아, 아프리카 시장까지 제품을 보급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라디안은 이번 박람회 참여에 앞서 유럽수출을 위한 CE인증을 지난 11월에 획득했으며, 본격적인 유럽, 동남아시아, 중동 시장에 진출하는 교두보도 확보했다.
지난 12월 독일에서 진행된 박람회에서는 이란의 환자 심전도 모니터 전문기업 SAADAT 으로부터 자동심장충격기의 제품 공급을 위해 300만 달러 수출 계약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는 등 프랑스, 스페인, 영국, 태국, 인도네시아 등 50여 개국 바이어로부터 500만 달러 이상의 수출 상담이 진행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