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한장구 치엔펑이 구청장, 본사·공장 시설 탐방]
[종목돋보기] 중국 자동차 하이테크 전장 기업 로스웰인터내셔널이 자국 정부의 지원 아래 올해도 순항할 것으로 보인다.
9일 로스웰에 따르면 이 회사가 속해 있는 강소성 양주시의 한장구 치엔펑이 구청장이 최근 로스웰 본사를 방문했다. 중국은 기업 환경 특성상 정부의 각종 지원에 따라 혜택을 보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업의 ‘꽌시’를 중요시하는 중국에서 구청장의 이번 방문은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로스웰은 국가 정부로부터 수년째 법인세 40% 감면 혜택, 전기차 부품 생산 신에너지사업부 공장 및 부지를 저렴하게 임대, 다양한 형태의 연구개발 비용을 지원받고 있다. 이날 구청장의 방문을 통해 양주시를 대표하는 하이테크 기업으로 손꼽히는 로스웰은 더욱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로스웰은 지난해 8월 강소성으로부터 R&D 자금 17억 원을 지원받았다. 또한, 지난 연말에는 저우샹동 대표가 양주시 10대 공신으로 선정되는 실적을 남기기도 했다. 10대 공신은 지역 유력지의 30인 추천과 시민들의 온라인 투표로 최종 10인을 선정하는 것으로, 지역에서는 큰 인정을 받고 기업 경영을 더욱 투명하게 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는 평가다. 또한, NGB와 같은 주력 신제품은 국가급으로 실행되는 ‘천인계획’ 아래 산학연 협동 연구로 진행되는 등 국가급, 성급, 시급에서 다양한 지원을 얻고 있다.
치엔펑이 구청장을 비롯한 방문단은 △기초 생산 설비의 업그레이드 △생산 효율성의 제고 △전기차 배터리팩 시스템 가동 △커넥티드카 영역의 혁신 등 지난해 성과와 올해 경영 계획에 대해 보고받았다. 이후 로스웰의 제품 전시장, CNAS 인증 실험 센터, 항온항습 생산룸 등을 방문하면서 로스웰 자동차 전장 제품의 생산 과정과 기술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날 자리에서 치엔펑이 구청장은 “양주시를 대표하는 로스웰의 최근 수년간의 발전 기록과 성과를 충분히 인정하며, 지난해 한국의 코스닥 시장 상장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앞으로도 회사 자체의 노력과 양주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더 큰 발전을 가져오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 기업 환경 특성상 정부 인사의 방문 자체가 중요하다”면서 “최고의 자동차 전장 제품 회사로 도약시킬 수 있는 비전과 정부의 지원을 바탕으로 한 단계 더 성장하는 회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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