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하우시스가 이란 최대 규모의 건축자재 전시회에 참가해 신규 거래선 확보에 나서면서, 급성장하고 있는 이란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LG하우시스는 6일부터(현지시간) 9일까지 이란 테헤란 국제 전시장에서 열리고 있는 ‘2017 이란 우드엑스포’에 참가해 다양한 중동시장 특화 제품을 선보였다고 9일 밝혔다.
‘이란 우드엑스포’는 전세계에서 약 2000여 기업이 참가하는 전시회로, 이란의 건설사들과 건축자재 유통 업체 등을 고객으로 확보하기 위한 교두보로 꼽히고 있다.
LG하우시스는 지난해 이 전시회에 소규모로 처음 참가한 바 있으며, 올해에는 웅장하고 화려한 디자인을 선호하는 중동시장에 특화된 인조대리석과 가구용 필름을 중심으로 대규모 전시관을 꾸미고 신규 거래선 확보에 총력을 기울였다.
특히 주방가구, 세면대, 벽체 등 다양한 공간에 활용 가능하고 중동지역 특유의 혹독한 기후에도 견딜 수 있는 내구성을 갖춘 인조대리석 제품 ‘하이막스’는 관람객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고 회사는 전했다.
LG하우시스는 2015년 두바이에 지사를 설립하고 중동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그 결과 지난 5년간 중동지역에서의 건축자재 매출이 연평균 약 24% 증가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오경훈 LG하우시스 두바이 지사장은 “이번 전시회 참가를 통해 지난해 국제사회의 경제제재 해제 이후 시설 인프라 건설 등으로 성장하고 있는 이란의 건축자재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것”이라며 “올해 안으로 이란에 인조대리석 상설 전시장을 개설하는 등 적극적인 현지화 전략을 통해 이란을 비롯한 중동시장의 전체 매출 확대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