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정치인 테마주로 묶여 최근 주가가 이상 급등한 종목 5개에서 시세조종 혐의를 포착하고 금융감독당국에 통보했다고 9일 밝혔다.
거래소에 따르면 5개 테마주의 시세조종 세력은 주식을 사들인 뒤 소량의 고가 매수호가를 집중적으로 내 개인 매수세를 유인했다. 이러한 방식으로 주가를 끌어올린 후 되팔아 차익을 거두는 수법을 짧은 기간(1∼3일)에 반복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거래소는 지난해 12월 6일부터 이달 7일까지 테마주 집중감시 활동을 벌였다. 주가가 기업가치와 무관하게 급등한 10개 회사를 이상 급등 종목으로 선정했다.
이중 4개는 이상 급등 종목에서 해제됐고 6개 정치 테마주만 집중감시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