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 10주기를 맞은 故 정다빈이 화제인 가운데, 오는 22일 이은주의 12주기가 돌아와 눈길을 사고 있다.
정다빈은 2007년 2월 10일 남자친구가 사는 강남의 한 빌라에서 숨친 채 발견됐다. 정다빈은 당시 소속사와 법적 분쟁을 겪고 있었으며, 얼마 후 돌연 사망 소식이 전해져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故 정다빈의 유해는 안성의 유토피아 추모관에 안치되어 있으며, 2011년 모친 이재분 씨의 뜻에 따라 경기도 양평의 한 절에서 2002년 사망한 한 남성과 영혼결혼식을 올렸다.
2월에 사망한 여배우는 또 있다. 2005년 사망한 이은주는 오는 22일 12주기를 맞는다.
이은주는 2005년 2월 22일 분당 자택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채 발견됐다. 1997년 KBS 드라마 '스타트'로 데뷔한 이은주는 이후 '카이스트' '오! 수정' '번지점프를 하다' '연애소설' '태극기를 휘날리며' '불새' 등 굵직굵직한 작품에 출연하며, 명실상부 톱 여배우 반열에 올랐다.
그러나 2004년 영화 '주홍글씨'를 마지막으로, 자살로 생을 마감해 팬들의 충격을 자아낸 바 있다.
이은주는 경기도 일산 청아공원에 안치되어 있으며, 매년 이곳에서 소속사 관계자, 동료 연예인, 팬들이 모여 추도식을 연다.
네티즌은 "2월에 떠난 여배우들 너무 아깝다", "그 곳에서는 편안하길", "살아있었다면 연예계가 달라졌을 것"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