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새벽 3시8분께 대전시 유성구 남남서쪽 3km 지점에서 규모 1.9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지난해 11월 27일 비슷한 지역에서 10년 만에 규모 2.5의 지진이 발생한 후, 불과 석 달 만에 두 번째 지진이 발생한 것인데요. 대전소방본부에는 흔들림을 느꼈다는 시민들의 문의 전화가 40여 건 접수됐으나 별다른 피해는 없었습니다. 한편 기상청은 "이번 지진은 작은 규모지만 사람들이 많이 사는 도심인 데다 진앙의 깊이가 10km 이내로 얕아 예민한 사람의 경우 흔들림을 느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대전 지진 소식에 네티즌들은 "번개 치는 듯한 소리가 들렸는데", "태풍도 피해가는 안전한 대전은 작년 지진 이후로 이제 옛말인가 봄"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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