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첫사랑’ 김승수VS박정철, 명세빈 놓고 반말 충돌…“기분 굉장히 더럽다”

입력 2017-02-14 20:40

정유진 객원기자 onlin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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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KBS 방송 캡처)

'다시 첫사랑' 김승수와 박정철이 명세빈을 놓고 충돌했다.

1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다시 첫사랑'에서는 감사실에 있는 최정우(박정철 분)에게 찾아가는 차도윤(김승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차도윤은 최정우가 이끄는 감사팀이 도시락 레시피 유출 사건의 책임을 신제품 개발팀으로 돌리는 내용의 감사 보고서를 작성한 사실에 분개했다.

그는 감사실에 있는 최정우에게 달려가 "보고서 정체가 뭐냐? 무죄인 팀원들을 애매한 단서와 조항으로 유죄로 몰아가고 있다"고 항의했다.

이에 최정우는 "대표이사가 감사실에 와서 그런 얘기하는 건 월권이다"고 맞받아쳤고 차도윤은 "지금 대표 이사직 잠시 내려놓겠다. 너 지금 뭐하자는 거야? 하진이와 너의 개인적 친분 상관없이 이번 일 누가 봐도 날조고 조작이고 억지다"라고 화를 냈다. 최정우의 보고서로 인해 이하진이 억울하게 책임을 물게 될까 걱정이 됐던 것.

그러나 최정우는 "하진 씨가 이 회사에 있는 거 굉장히 기분 더럽다. 적당한 기회에 LK에서 나가는 것도 하진 씨한테 나쁘지 않다"고 속내를 드러냈고, 차도윤은 기가 막힌 듯 "그러면 하진이가 이번 프로젝트 진행하면서 들인 시간과 애정 그게 다 날아간다"고 답답해했다.

마침, 이하진이 최정우를 찾아왔고 상황은 반전됐다. 다행히 이하진의 카메라에 레시피를 훔쳐간 진범의 모습이 담겼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