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재심'(김태윤 감독)이 오늘(15일) 개봉한다. 배우 정우와 강하늘이 주연하고 유명 실화를 바탕으로 하는 이 영화는 현재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영화 '조작된 도시'와 '공조'의 기세를 꺾을 수 있을까?
'재심'은 무료 변론 봉사 중이었던 한 변호사가 경찰의 강압 수사에 누명을 쓰고 10년간 복역한 소년을 알게 된 후 그의 억울함을 풀어주기 위해 나서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정우가 주인공 변호사 이준영 역을, 강하늘이 누명을 쓴 소년 조현우 역을 맡았다.
현재 지난 9일 개봉한 '조작된 도시'는 박스오피스 1위, 지난달 18일 개봉한 '공조'는 2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 한국 영화로 지난달 18일 개봉한 '더 킹'이 5위를 기록 중이다. 그 밖에 '트리플 엑스 리턴즈'(3위), '50가지 그림자: 심연'(4위), '컨택트'(6위) 등 할리우드 영화들이 상위권에서 한국 영화의 뒤를 쫓고 있는 상황.
'재심'은 이날 오후 6시 기준,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실시간 예매율 20.3%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로써 내일(16일) 공개될 첫날 박스오피스 성적에서 정상을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
대중의 공감을 살만한 시의 적절한 주제의식을 다뤄 개봉 전부터 제2의 '변호인'이라 불리고 있는 '재심'이 한국 영화의 강세 속에서 어느 정도의 성적을 기록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