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운영위원회가 성희롱 발언으로 논란이 된 서종대<사진> 한국감정원장에 대한 국토교통부의 해임 건의안을 28일 최종 의결했다.
공운위 의결에 따라 국토부는 조만간 서 원장의 해임건의안을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제출할 예정이다.
국토부 감사 결과 서 원장은 지난해 7월과 11월에 직원 앞에서 각각 '피부가 뽀얗고 몸매가 날씬해서 중국 부자가 좋아할 스타일', '아프리카에서 예쁜 여자는 지주의 성노예가 된다' 등의 발언을 한 것이 사실로 확인됐다.
서 원장은 27일 국토부에 자진 사퇴 의사를 밝힌 상태다.
서종대 원장은 행정고시 25회로 공직에 입문해 건설교통부 주택정책과장, 주택국장,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차장,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 등을 지냈다. 2014년 3월 한국감정원장에 취임해 내달 2일 임기가 종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