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자들’ 김문수, 롯데 사드배치 교환 결정 환영 “북한핵 선제 타격도 고려해야… ”

입력 2017-02-28 23:39

(출처= 김문수 페이스북)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외부자들’에 출연해 화제인 가운데 롯데의 사드배치 예정지 교환 결정에 환영 의사를 표시했다.

김문수 전 지사는 27일 자신의 SNS를 통해 “사드배치 반대론자들은 중국을 반대한다는 것을 이유로 들지만 언제부터 우리가 중국의 허락을 받아서 국방을 했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중국의 사드배치 반대는 내정 간섭”이라며 “중국의 공식적인 반대 이유는 사드가 자신의 전략적 이익을 해친다고 하지만 중국이 그 전략적 이익과 그것이 손상되는 여부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문수 전 지사는 또한 사드배치에 반대하는 야당을 비판했다.

그는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에게 묻는다”며 “어떤 이유로 사드배치를 다음 정권으로 연기해 결정해야한다고 주장하는가?”라고 질문하며 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할 대안을 제시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끝으로 “북핵이야말로 우리 민족의 사활을 좌우하는 역사상 최대의 위협”이라며 “미국의 핵무기를 한반도에 배치하거나 자체 핵무기 개발도 불사해야하고, 상황에 따라 북한핵에 대한 선제 타격도 고려해야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27일 롯데 이사회는 사드 배치 예정지인 롯데 스카이힐 성주 CC를 남양주 군용지와 맞교환하는 계약을 승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