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고객관계관리(CRM) 전문기업 엠피씨가 1년 만에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엠피씨는 지난해 영업이익 12억 원을 달성해 1년 만에 흑자전환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8% 증가한 1504억 원을 기록했다. 다만, 당기순손실은 200억 원을 기록했다.
엠피씨 관계자는 “영업력 강화에 따른 신규 수주 증가와 수익구조 개선 및 비용 절감이 실적 상승의 원인”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당기순손실 발생에 대해서는 “유니버셜 사업관련 관계사 투자지분에 대한 평가를 모두 손실로 반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엠피씨의 주가는 이날 오전 9시23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27% 오른 44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달 28일 4.83% 하락 거래된 이후 상승 반전이다.
엠피씨 조성완 대표는 “주력사업인 CRM 사업부문에 집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선택”이라며 “본업과 연관성이 적은 사업을 분리시켜 수익성을 개선하고 재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