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납세자의 날 기념식에서 고액납세의 탑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증권사가 1000억 원 이상 세금을 납부해 고액납세의 탑을 수상한 것은 2010년 대우증권(현 미래에셋대우)과 삼성증권에 이어 메리츠종금증권이 세 번째다.
메리츠종금증권은 2015년도 법인세 1131억 원을 납부했다.
2015년 6월 아이엠투자증권을 합병한 메리츠종금증권은 2015회계년도 개별기준 법인세차감전순이익 3898억 원을 기록했다. 이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규모는 각각 3571억 원, 2969억 원에 달했다. 직전 연도에 비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16%, 136% 늘었으며, 법인세차감전순이익은 136% 증가했다.
고액납세의 탑은 한 해 동안 납부한 법인세 규모가 1000억 원 이상인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메리츠종금증권을 포함해 총 7개 기업이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