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폴리텍이 보안용 첨단소재 폴리카보네이트(이하 PC)필름을 국내를 비롯한 해외에 100톤이 넘는 물량을 수출했다.
7일 에스폴리텍 관계자는“보안카드용 PC필름은 높은 수준의 보안기술이 요구되는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전자여권 등에 사용되는 첨단소재”라며 “각국 정부가 발행하는 신분증에 PC 채택 비율이 증가하고 있으며 시장은 확대 되고 있다”고 밝혔다.
PC필름은 각각의 특성을 갖는 여러 장의 시트를 압착해 하나의 카드로 제작하는데 압착공정에서 접착제가 필요하지 않아 친환경적이다. 또 각각의 시트들이 매우 강하게 접착되어 위조 방지에 유리하다.
에스폴리텍은 미래 사업의 일환으로 보안카드용 PC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지난 2013년부터 개발에 착수, 약 3년간의 개발 기간을 거쳐 EXEET®MF 라는 보안카드용 PC필름을 공급하고 있다.
카드 제작에 사용되는 오버레이용, 레이저마킹용, 인쇄 및 코어용 등 다양한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PC 소재 고유의 특성인 내열성, 우수한 내충격성 외에도 우수한 레이저마킹 성능과 뛰어난 내구성을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
기존 보안카드용 PC시장에서 독일의 B사, 미국의 S사, 일본의 M사 등 글로벌 기업들이 주요 공급자들이었으나, 에스폴리텍이 글로벌 회사들과 경쟁해 공급자로 선정되는 경우가 점차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터키, 독일, 우크라이나, 폴란드 등 해외 여러 국가들에 100톤 이상 수출하는 성과를 냈다.
최근에는 한국조폐공사로부터 품질인증을 획득했으며, 한국조폐공사가 제작하는 일부 신분증의 공급자로 선정되어 2017년 4월부터 보안카드용 PC필름을 공급할 예정이다.
☞ 투자자 300명에게 공개하는 종목의 속살 이투데이 스탁프리미엄에서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