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심판 선고 생중계…'미운우리새끼'·'나혼자산다'·'정글의법칙'·'뮤직뱅크' 등 줄줄이 예능결방

입력 2017-03-10 08:05수정 2017-03-10 08:09

정용부 기자 yongbu@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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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BS '미운 우리 새끼', SBS '정글의 법칙', MBC '나 혼자 산다', KBS '뮤직뱅크')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인 10일 KBS, MBC, SBS, JTBC 등은 정규 방송을 결방한다.

KBS·MBC는 이날 오전 8시부터, SBS는 오전 9시부터 '뉴스특보'를 시작해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를 생중계한다.

헌법재판소는 8일 국민적 관심사가 큰 사안인 만큼 탄핵 심판 선고 과정을 방송으로 생중계하는 것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KBS는 1TV에 '뉴스특보'를 편성했다. KBS 2TV는 '뮤직뱅크'와 '노래싸움-승부'를 편성 취소하고 '이욱정PD의 자연 담은 한끼'와 예능 프로그램 '배틀트립' 재방송, '살림하는 남자들-특별판'으로 대체 편성했다.

SBS는 오전 9시 '뉴스특보'를 시작해 밤 12시 10분까지 총 15시간 이상 편성했다. 이에 따라 아침연속극 '아임쏘리 강남구' 이후 오전 9시부터 모든 정규 프로그램은 결방된다. '궁금한 이야기Y', '정글의 법칙', '미운 우리 새끼', '게임쇼 유희낙락' 등 모두 결방한다.

MBC는 오전 7시 50분부터 뉴스특보를 시작해 해당 시간대 예능 방송이 결방된다. 이에 일일드라마 '황금주머니'를 비롯해 예능프로그램 '듀엣가요제', '나 혼자 산다' 등은 결방한다.

JTBC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뉴스특보'를 편성했으며 이후 '정치부 회의', '뉴스룸'과 '특집 토론'을 이어간다. 기존에 편성됐던 '깨미탐험대', '오늘, 굿데이', '내 집이 나타났다', '썰전 스페셜' 등은 편성이 취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