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파면] 안희정 “대한민국 민주주의ㆍ역사의 승리”

입력 2017-03-10 13:01

“헌재 인용 결정 당연…이젠 갈등 뛰어넘어야”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안희정 충남지사는 10일 박근혜 대통령이 파면된 데 대해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승리이고, 대한민국 역사의 승리이며, 우리 대한민국 국민 모두의 승리”라고 밝혔다.

안 지사는 이날 헌법재판소의 탄핵 결정 직후 성명서를 통해 “대한민국 헌정사에 있어 오늘과 같은 불행한 사태가 발생한 것에 대해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참으로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면서도 “오늘 헌법재판소의 인용 결정은 당연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안 지사는 “우리 대한민국은 새롭게 태어나야 한다”며 “그 동안의 모순과 갈등을 뛰어넘고 모두가 하나 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건설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이를 위해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고 그동안 촛불을 들었던 분, 태극기를 들고 나왔던 분, 진보와 보수, 남녀노소, 영호남, 그리고 재벌과 노동자가 따로 있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