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용과 아내 허양임 교수가 180도 다른 육아 방식으로 눈길을 사고 있다.
지난 12일 방송된 KBS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고지용의 '상남자' 육아법이 전파를 탔다.
이날 대학로를 찾은 고지용 부자는 길을 걷던 중 팬시점에 들러, 쇼핑에 나섰다. 팬시점에 들어선 고지용의 아들 승재는 "우와"라고 감탄사를 연발했고, 고양이 캐릭터의 소품 앞에 걸음을 멈춘 뒤 "나 이거 갖고 싶어"라고 말했다.
고지용은 소녀 취향의 소품을 고른 아들에게 단칼에 "이런 건 여자나 갖고 노는 거야. 인마"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이 끝난 뒤 시청자들은 "승재와 아빠가 점점 친해져 가는 것 같다" "남자 아이라도 인형 갖고 노는 것 괜찮아요"등의 반응을 보였다.
아빠 고지용이 상남자 육아법을 선보인 것과 반대로, 아내 허양임은 다각도 육아법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허양임의 SNS에는 승재의 다양한 모습이 게재되어 있어 눈길을 끈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화장대 영상이다. 여자친구의 집을 찾은 승재가 화장대 장난감 앞에서 자리를 뜨지 못 하자 엄마 허양임이 다가와 "눈도 칠해보세요. 입술도 발라보세요"라고 말한다. 이리저리 눈치를 살피던 승재는 엄마가 다시 한 번 "드라이기로 머리도 말려보세요"라고 적극적으로 권유하자, 웃으며 화장 놀이를 이어갔다.
이에 네티즌은 "27개월 승재가 어쩜 그리 영리한지 교육법이 궁금했는데 허양임 SNS을 보니 답이 보인다" "승재가 아빠의 상남자 면모와 엄마의 세심함을 고루 갖고 태어났구나"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