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1~2월 3010명 가입…작년 동기 대비 99.6% 증가
▲주택연금 가입자 추이.(자료제공=한국주택금융공사)
지난달 주택연금 가입자가 월간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0일 한국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올해 2월 한 달간 주택연금 가입자가 1853명으로 전년 동기(791명) 보다 134% 증가했다. 또 올 들어 1~2월 두 달 동안 신규 가입자는 3010명에 달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9.6% 늘었다.
주택연금이란 만 60세 이상의 주택소유자 또는 배우자가 소유한 주택을 담보로 맡기고, 평생 혹은 일정한 기간 매월 연금방식으로 노후생활자금을 지급받는 국가가 보증하는 역모기지론을 말한다.
1~2월 두 달간 주택연금 보증 공급금액은 △2015년 1조1325억 원 △2016년 1조8188억 원 △2017년 3조6320억 원으로 늘어났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지난달 주택연금 월지금금이 조정됐지만 가입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은 주택연금이 안정적인 노후 생활비 확보수단으로 자리매김했기 때문이다”며 “주택연금 가입자는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앞으로도 주택연금 제도 개선을 통해 더 많은 고령층이 안정적으로 노후생활비를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