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통신부품 개발업체 우리로가 중국 5G 시장 진출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5G용 광다이오드(PD) 매출을 확대한다.
23일 우리로는 중국 통신기업등이 차세대 통신망이 5G의 투자시기를 확대고 있다며 최근 중국 광모듈 기업 3곳에 자사 광다이오드 '25G ROSA'의 시제품을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제품을 통해 제품의 성능과 기능 수정, 단가 등의 요구사항을 조율하는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광모듈 기업 3곳은 중국 이동통신사업자에 5G 관련 제품을 공급하는 1차벤더로 5G 핵심부품에 대해 기술적 우위에 있는 국내 제품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우리로는 시제품 공급과 연구단계가 순조롭게 진행될 때 이르면 연말이나 내년 초 본격적인 매출이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금은 4G에 적용되는 '10G ROSA'를 대량 공급 중이다.
특히 우리로는 국내 최대수준의 광트랜시버 제조기업 오이솔루션에 광다이오드를 공급하고 있어 5G 시장 조기 전환 및 확대에 따른 실적 상승이 예상된다.
우리로는 광통신망 구축에 필요한 광분배기 칩과 이를 이용한 광모듈 웨이퍼 생산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업계에선 우리로가 광다이오드 시장의 성장에 따라 지난해 약 40억 원의 매출을 올렸고, 광다이오드 분야에서 2~3배 많은 매출을 올릴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이동통신 업계는 빠르게 다가오는 5G 상용화 기류에 대응하고 있다.
세계 이동통신 표준화 협력기구인 3GPP는 지난 20일 크로아티아에서 총회를 열고 글로벌 5G 표준인 릴리즈15의 첫 번째 '3GPP 5G 뉴라디오(NR) 규격 개발 계획안(RP-170741)'을 승인했다. 합의에 따라 2019년이면 3GPP 표준에 기반을 둔 대규모 5G 시범·상용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승인된 안은 기존 계획을 1년 앞당긴 것으로 기존 3GPP의 5G NR 상용화 시기는 2020년이었다.
이에 따라 5G 관련기업 중 광트랜시버 제조기업 오이솔루션, 이동통신용 기지국 및 인빌딩 안테나 기업 감마누, 유무선 통신솔루션 전문업체 이루온 등이 동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5G 조기상용화와 함께 4차삽업 혁명에 발빠르게 대응하는 기업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아남전자, 아이리버, 코리아에프티, 미래나노텍 등은 자율주행 기술 확대에 따른 변화에 대비하고 있다.
특히 전날 이에스브이는 혁신적인 제품을 통해 베트남 타이슨 그룹과 3년간 5000억원 규모의 가로등과 보안등 사업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 이 제품은 발광다이오드(LED)에 스마트 사물인터넷(IoT) 기술과 와이파이 기능을 포함한 스마트가로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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