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기업 ISC가 삼성전자의 갤럭시 S8 출시와 자율주행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 전망에 장 초반 상승세다.
30일 오전 9시16분 현재 ISC는 전일 대비 4.29% 오른 2만1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토러스증권은 이날 ISC에 대해 갤럭시 S8에 들어가는 소켓 증가와 자율주행 시장 확대로 최대 수혜가 전망된다며 올해 실적이 대폭 턴어라운드 될 것으로 전망했다.
ISC는 2003년 세계 최초로 반도체 후공정 테스트에 필요한 실리콘 러버 소켓을 양산화하는 데 성공했다. 전 세계 시장은 핀 방식에서 실리콘 러버 소켓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어 성장잠재력이 높은 것으로 전망됐다.
전상용 토러스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갤럭시 S8에 들어가는 소켓 테스트 증가, 모바일 DRAM의 진화, 스마트폰 대당 DRAM 탑재량 증가, 자회사 JMT의 실적 정상화, 자회사 아이솔루션 실적 가시화 등으로 올해 매출 및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6%, 163.9% 오른 1166억 원, 284억 원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자율주행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도 전망됐다. 전 세계 자율주행시장은 지난해 퀄컴이 세계적인 네델란드 자동차 반도체 업체 NXP를 470억 달러에 인수하는 등 시장 선점 경쟁이 확산되고 있다. 삼성전자 역시 미국의 전장전문기업 하만을 80억 달러에 인수했고, GM은 자율주행 프로그램업체 크루즈 오토메이션을 10억 달러에 인수하는 등 빠르게 자율주행시장에 뛰어 들고 있다.
전 연구원은 “현재 자율주행시장에서 선두주자는 그래픽 처리장치 80%의 MS를 보유한 엔비디아와, ADAS를 세계 최초로 개발한 모빌아이를 인수한 인텔이 될 것”이라며 “ISC의 자회사 아이솔루션(지분 86%)은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모빌아이의 자격을 획득한 ADAS급 자동차용 카메라의 실험실 평가장비 및 양산용 조립, 검사 장비와 테스트 솔루션을 납품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