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처스리그가 개막을 하루 앞둔 가운데 올해는 어떤 변화가 생기는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17 한국야구위원회(KBO) 퓨처스리그'는 4일 오후 1시 고양-경찰, 화성-LG, 두산-SK, 삼성-상무, 롯데-KIA, kt-한화 등 6경기를 시작으로 일제히 막을 올린다.
올해에는 '퓨처스 서머리그'를 비롯해 2군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체력 안배를 위해 다소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북부(경찰·고양·두산·화성·SK·LG)와 남부(상무·롯데·kt·삼성·KIA·한화) 리그로 나뉘어 운영되는 '2017 KBO 퓨처스리그'는 팀당 96경기씩 총 576경기가 펼쳐진다. 같은 리그 팀끼리 12차전, 상대 리그 팀과 6차전씩 경기하는 방식이다.
올해 퓨처스리그 경기는 예년과 같이 오후 1시에 시작한다. 하지만 7월과 8월 가장 더운 무렵에는 선수들의 건강 보호와 체력 안배를 위해 전 경기 모두 오후 4시에 편성했다.
특히 무더위가 극에 달하는 7월 24일부터 8월 13일까지 3주 동안은 '퓨처스 서머리그' 기간으로 정해 모든 경기를 평일 오후 6시30분, 주말 오후 6시 야간경기로 배정했다.
퓨처스 서머리그는 총 72경기다. 이천·서산·문경 등 기존 퓨처스 구장에서 6경기씩 18경기, KBO 리그 구장인 사직·대구에서 6경기, 광주·수원·마산에서 3경기씩 21경기가 열린다.
연고도시 외 지역인 청주(15경기), 춘천(12경기), 군산(6경기) 등지에도 33경기를 편성해 보다 많은 야구 팬들에게 퓨처스리그 관람 기회를 제공한다.
7월 KBO 올스타전 휴식기로 인해 2연전으로 편성된 경찰-고양, 화성-LG, 두산-SK, 삼성-상무, 롯데-kt, KIA-한화 등 잔여 6경기는 추후 편성할 계획이다.
올스타전 휴식기 이후 7월 17일부터 23일까지 일주일을 예비로 비워두고, 올스타전 개최 전까지 취소된 경기를 우선 소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