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5일 종근당에 대해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연간 R&D(연구개발) 비용 감소가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14만 원에서 15만 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허혜민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종근당은 올해 1분기 고른 제품매출 성장으로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7% 늘어난 2160억 원, 영업이익은 57% 늘어난 130억 원으로 예상된다”며 “조정된 매출액은 컨센서스 2176억 원에 부합하는 수준이며, 영업이익은 116억 원을 12% 상회하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허 연구원은 “작년 초 신규 도입한 대형품목(자누비아, 자누메트, 자누메트 XR, 바이토린, 아토젯, 글리아티린)의 초기 마케팅 비용 증가로 전년동기 영업이익은 83억 원으로 저조했지만, 올해 1분기는 비용 정상화로 인한 기저효과가 기대된다”며 “당초 CKD-519(고지혈증 치료제)가 1분기에 호주 2a상 진입할 것으로 예상 했으나, 현재 환자 모집 중으로 2분기내 임상 진입이 가능해 예상대비 1분기 R&D 비용 집행이 적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올해 보수적으로 산정했던 R&D 비용을 1200억 원에서 1150억 원으로 하향 조정하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2분기 해외 임상 개시가 예상되는 CKD-504(헌팅턴 치료제), CKD-519(고지혈증 치료제)가 각각 미국 1상, 호주 2a상으로 임상 초기 단계”라며 “R&D 비용 감소에 따라 올해 영업이익을 628억원에서 673억원으로 7% 상향조정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영업이익 추정치 상향조정으로 목표주가를 14만 원에서 15만 원으로 올린다”며 “종근당은 올해 안정적인 실적성장과 더불어 기대 신약 파이프라인의 임상종료가 올 하반기~내년 상반기 예정돼 있는만큼 업종내 톱픽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